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본격 출시된다. 국내 사전예약에서만 일주일간 약 92만대가 예약되며 흥행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전 세계에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27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함께 선보인다. 이날 출시국은 한국을 비롯,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을 포함해 약 4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출시국을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신 갤럭시Z 시리즈는 강화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높아진 완성도 등 폴더블폰의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세계 약 70개국에서 실시한 사전 예약에서 전작을 한참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선 지난 17~23일 일주일간 실시한 사전예약 기간에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약 92만대 예약되며 갤럭시노트20의 약 1.3배, 갤럭시S21의 약 1.8배 수준을 기록했다.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 24일엔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여 사전구매 고객의 개통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연장됐다.
갤럭시Z 시리즈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미국에선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인도에서는 사전예약 첫날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 상황에 따라 갤럭시Z 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Z’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공개된 이후 조회수 1400만건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갤럭시 팬 1000명이 참석한다.
최신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30여곳에서 운영된다. 최대 2박 3일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로는 폴더블폰과 갤럭시 워치4를 대여해준다.
9월 30일까지 갤럭시Z폴드3 또는 갤럭시Z플립3를 구매하는 고객은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갤럭시Z폴드2를 반납하면 최대 11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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