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쪽방촌 거주 노인들의 여름나기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2일, 서울의 쪽방촌 거주 노인들은 방 안에 놓인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견뎌냈다.

기상청은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실제로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오늘 서울과 경기 지역 일부는 38도까지 치솟았다.

이번 여름은 찜통더위에 코로나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속 쪽방촌 주민들은 환기도 어렵고 변변한 냉방기구도 갖추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무더위를 견뎌내고 있다.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해안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었고, 밤새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9~37도로 예상됐다.
쪽방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울 일이 있는지 주민센터에 물어봐야겠다” “올여름 엄청 덥다는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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