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코로나에 폭염까지…여느 해보다 힘든 ‘쪽방촌의 여름’

Է:2021-07-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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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연일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쪽방촌 거주 노인들의 여름나기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2일, 서울의 쪽방촌 거주 노인들은 방 안에 놓인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견뎌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에 의존한 채 폭염을 이겨내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실제로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오늘 서울과 경기 지역 일부는 38도까지 치솟았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선풍기에 의존한 채 폭염을 이겨내고 있다. 뉴시스

이번 여름은 찜통더위에 코로나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취약계층의 여름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속 쪽방촌 주민들은 환기도 어렵고 변변한 냉방기구도 갖추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무더위를 견뎌내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의 한 주민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해안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었고, 밤새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9~37도로 예상됐다.

쪽방촌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울 일이 있는지 주민센터에 물어봐야겠다” “올여름 엄청 덥다는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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