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에…엘리자베스 2세 축구 ‘대관식’ 가능할까

Է:2021-07-11 11:23
:2021-07-11 12:31
ϱ
ũ

유로 2020 결승전 앞두고 축하 메시지
잉글랜드, 1966년 이후 첫 우승가능할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해 5월 잉글랜드 윈저성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을 맞아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잉글랜드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55년 전 기억을 소환했다. 1966년은 잉글랜드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해다.

AP,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10일(현지시간) “왕가 일원 모두가 결승에 오른 감독과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선수들에게 친서를 보냈다.

여왕은 “55년 전 나는 바비 무어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운을 누렸다”며 “국제 축구대회에서의 우승이 선수단에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비 무어는 196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여왕은 “내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공은 물론 정신력과 헌신, 자부심이 모두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왕실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도 “온 나라와 온 국민이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우승컵을 반드시 가져오라”고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대표팀이 우승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55년간 우승한 적이 없다. 특히 유로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없다. 잉글랜드에서는 결승 다음 날인 12일 늦은 등교를 허락하는 등 국가적인 기대도 큰 상황이다.

만약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존슨 총리가 국경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