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해 민간인 통제선에서 우리 군에 의해 검거된 인원은 북한에서 넘어온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문자 공지를 하고 “우리 군은 오늘(2월 16일) 오전 4시20분쯤 동해 민통선 모 검문소에서 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미상인원을 폐쇄회로(CC)TV로 식별한 후 작전병력을 투입해 수색 중 오전 7시20분쯤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상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며 남하 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 남성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거나 동해를 통해 넘어왔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해당 지역 해안경계를 포함해 경계태세 전반에 대해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남성이 우리 쪽으로 내려왔지만 아직 북한에서는 특이 동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동향은 없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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