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오는 16일부터 코로나 시대 주민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 ‘온라인 스터디 카페 호수’를 한 달 간 운영한다.
송파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카페, 도서관 등의 이용이 어려워 집에서 혼자 공부, 업무, 독서 등을 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ZOOM을 통해 함께 모여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라인 스터디 카페 호수는 공부, 독서, 업무 등을 하는 카페와 같은 공간의 역할을 온라인으로 대체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백색 소음을 오디오로 제공하여 카페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다른 참여자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면학 분위기 조성 등 동기부여를 촉진한다.
운영 시간은 오는 16일~3월 11일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다. 50분 스터디와 10분 휴식을 3번 진행하고,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30분간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방법을 공유해 주민들 간 네트워킹이 가능하게 한다. 각자 공부를 하는 것 외에도 디자이너, 공무원 등 한 분야의 전문가가 스터디 장을 맡아 관심분야에 맞게 모여서 공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이 공부를 하면서 분야별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한다. 신청 방법은 문화공간 호수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시 모집 중이며, 회차 별 50명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14일 “코로나19로 카페에 가기 어려운 주민들이 함께 공부하고,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민들 간 네트워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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