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32명민호의 선원 시신 2구가 10일 추가로 수습되면서 이제 남은 실종 선원은 2명이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15분 출항을 준비하던 제주해경서 함정의 함장이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등대 북방 50m 해상에서 표류하던 변사체를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32명민호의 한국인 선원(기관장)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에는 제주시 삼양포구 앞바다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시신 1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침몰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지난 1일 제주항 3부두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A씨(73)의 시신을, 3일에는 한국인 선장 B씨(55)의 시신을 발견했다. 4일에는 선미 인양 작업에 앞서 선체 주변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선원 C씨(65)의 시신을 찾았다.
이어 10일 인도네시아 선원 1명과 한국인 선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 남은 실종 선원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다.
제주시 한림 선적 32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가 30일 오전 3시47분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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