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이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았다.14일 S&T그룹에 따르면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최평규 회장은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기념사를 서신으로 보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경제 위축이 가속화되고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소상공업과 자영업의 몰락이 급증하면서 국가 경제의 기초 펀더멘탈도 위태롭고, S&T 계열사 중 일부 기업은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적었다.
그는 “41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의 본질이 이동과 만남을 제약하는 것이고, 대책은 미래사회로 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동을 가로막고 만남의 장벽을 높임으로써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 있지만,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탈피해야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T 창업 이후 여러 번 절체절명의 위기와 셀 수 없이 크고 작은 위기를 겪었던 경험 사례를 들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근면하게 일하면 분명 기회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했다.
최 회장은 근면하고 부지런하면(勤勤孜孜·근근자자), 재앙이 복으로 바뀐다(轉禍爲福·전화위복)는 경험의 교훈을 창업 41주년 메시지로 전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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