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신항에 입항한 파나마 선박 선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포항시와 포항검역소에 따르면 호주에서 포항으로 온 파나마 선적 원료운반선 오디세이호(10만5000t)의 필리핀 선원 A씨가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외국 국적 선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에는 확진자 4명을 포함해 21명이 타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안동의료원 등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선원은 선실 등에 집단 격리시켰다.
이와 관련 내국인 하역 업무 담당자 28명은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또 최근 광주시를 방문했던 포항시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사업상 지인인 60대 여성이다.
이들은 지난 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44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7일부터 마른기침과 가래,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9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시는 확진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