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27일 정오쯤 관내 기산동 거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방역당국은 당일 이 남성의 시신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고, 28일 오전 10시20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반월동에 사는 80대 남성은 27일 오전 8시50분쯤 자택에서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남성도 숨진 뒤 진행한 진단 검사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3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26일 오전 11시25분쯤 수원시에서는 율천동에 사는 80대 남성이 자택에서 호흡곤란 등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후 검사에서 2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처럼 화성시와 수원시에서 이틀 새 잇따라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염경로도 아직 파악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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