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10억509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0억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2013년 5억1753만원이었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이뤄진 매매와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자체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자치구별로 아파트 평균가격을 보면 강남구(20억1776만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19억5434만원, 송파구 14억7738만원이었다.
10억원을 넘는 자치구는 용산구(14억5273만원), 광진구(10억9661만원), 성동구(10억7548만원), 마포구(10억5618만원), 강동구(10억3282만원), 양천구(10억1742만원) 등이다.
부동산114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광진 등이 가세했다면서 “강남구와 서초구는 최근 2~3년 사이 재건축으로 구축아파트가 신축아파트로 바뀌면서 서울 전체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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