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여성 코치…야구史 새로 쓰다

Է:2020-07-22 18:05
:2020-07-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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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리사 나켄, 1루 코치로 MLB 史 첫 필드 코치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축하메시지를 올린 샌프란시스코 자언츠 선수 마우리시오 두본. 출처 마우리시오 두본 트위터

개막을 앞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역사상 첫 여성 필드 코치가 탄생할 예정이다. 이미 최초의 여성 MLB 코치로 역사를 쓴 알리사 나켄(30)이 주인공이다.

22일(현지시간)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구단의 수석코치로 지난 1월부터 일해온 나켄을 최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루 주루코치를 보게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7일 경기에서도 1루 주루코치로 나설 전망이다.

나켄은 이미 MLB 최초의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린 상태지만 실제 정규리그 경기에서 필드 코치(실제 야구장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코치)로 나선 건 처음이다. 나켄은 선수단 내부 연습경기에서 1루 주루 코치를 해왔다.

미국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반응은 뜨겁다.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헌터 팬스와 내야수 마우리시오 두본은 각자 자신의 SNS 계정에 나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MLB출신 외야수 애덤 존스도 “멋진 일이다”라면서 이 일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나켄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처음 인턴으로 합류했다. 드래프트와 선수 기량 발전 업무 담당이었다. 그 이전에 나켄은 새크라멘토대 소프트볼 팀에서 1루수를 맡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곳에서 심리학을 학부 전공한 그는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따냈다. 또한 이곳에서 대학 야구팀 직원으로도 일했다.

게이브 카플러 감독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켄은 매우 일을 잘하는 코치”라고 칭찬하면서 “선수와 코치진을 더 낫게 만들어준다. 내가 필드 위에 그를 내보낸 뒤 관찰하기로는 그랬다”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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