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창고에 쌓였던 명품 브랜드 면세품들이 이번 주에 대거 풀린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고가 명품들이 백화점 정상가격 대비 최대 60%가량 싸게 판매된다.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명품을 포함한 5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판다. 이번 행사는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재고 면세품을 시중가격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사전예약과 즉시구매 방식으로 나뉜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판매 금액의 0.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1차 행사 추이를 본 뒤 추가 기획전도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는 26일부터 5일 동안 백화점·아웃렛 8곳에서 롯데면세점 직매입 명품과 해외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다.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기는 처음이다.
판매 점포는 롯데백화점 노원·영등포·대전점, 프리미엄아울렛 파주·기흥·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대구이시아폴리스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결제 후 바로 제품을 가져갈 수 있다. 상품의 교환과 반품은 행사기간에만 가능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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