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수업을 시작한 지 둘째 날인 4일 전국 511개 학교에서 등교를 중단하거나 등교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51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2만902개 유치원, 초중고교 가운데 2.4%에 해당한다.
등교 불발 학교의 99%인 50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각각 153곳, 89곳이었다. 서울에서는 6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지난달 28일 838곳을 기록한 뒤 수업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감소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를 추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등교했고 지난 3일 고1·중2·초3~4학년이 학교에 갔다. 중1과 초5∼6학년은 오는 8일에 등교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