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일래 수정성결교회 원로목사를 8대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조 대표회장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취임사에서 조 대표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조 대표회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세기총 지부를 설립하고 750만명에 달하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믿음으로 한 데 묶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취임예배에서 설교한 류정호 기성 총회장은 “교단의 대표를 지내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를 이끌었던 조 목사께서 세기총의 새 리더로 선출됐다.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하실 것을 믿는다”면서 “코로나19 극복과 이단의 공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위한 사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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