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이루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자 페이스북이 주관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기부 캠페인에 참가한다.
유니버설뮤직은 4일 조성진이 7일 오후 10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30분가량 피아노 연주와 함께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루마 역시 9일 정오 같은 플랫폼에서 약 30분간 피아노 연주와 토크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사전 무관객으로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성진은 오는 8일 발매를 앞둔 새 앨범 ‘방랑자(The Wanderer)’에 수록된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과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 그는 지난달 26일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이 주재한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해당 수록곡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풀어내며 세계 5만명가량의 팬들을 끌어모은 바 있다. 또 유니버설뮤직코리아 클래식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사전에 받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루마는 9일 약 30분간 피아노 연주와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발매하는 새 앨범의 수록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연 중에는 ‘기부 버튼’이 활성화돼 누구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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