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북한국 GP 총격 기사를 공유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휘말려 삭제했다.
조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본보의 ‘합참 “북한이 GP에 수차례 총격... 우리군 대응사격”’ 기사를 공유했다.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군 GP를 향해 총격을 가해 우리군이 대응사격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본문 외에 별다른 해석은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스토리가 올라간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조현의 정치적 성향이 지나치게 반정부적”이라며 비판하기 시작했다. ‘일베 여신’과 같은 조롱도 함께였다. 조현은 해당 게시물을 게시한 지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조현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정부 비판적 기사를 공유했었다. 당시 조현이 공유한 기사는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며 현 정부를 비판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조현은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마지막 문장이 와닿았다”며 “국민이 살았으면 좋겠어서 ‘국민부터 살고 보자’ 그 문장만 보고 올렸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조현의 연이은 게시물 논란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조현의 안보관이 투철하다”며 칭찬하는 반면 “예전부터 공유한 기사를 보니 극우로 의심된다”는 반응도 있다.
이홍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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