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SK텔레콤과 맞손을 잡았다.
13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두 기업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 및 사업추진 협력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양사 핵심 역량과 기술에 기반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양사는 5G VR게임 개발을 위해 넥슨 온라인게임 3종의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맺었고, e스포츠 대회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타이틀 스폰서에 SK텔레콤이 참가하는 등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넥슨은 게임 콘텐츠, SK텔레콤은 통신 및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 협력은 IP(지식재산권), e스포츠, VR 및 클라우드 게임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넥슨과 SK텔레콤은 보유 콘텐츠와 상품 서비스, 신작 게임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넥슨 IP를 활용한 VR게임의 성공적인 출시 준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e스포츠 사업 및 리그 스폰서십을 함께 추진하고 VR 및 클라우드 게임 분야의 신규 콘텐츠 발굴과 투자를 공동 진행한다.
첫 협력은 ‘카트라이더’를 통해 이뤄진다. 신작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이다. 올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중국, 일본, 베트남 제외)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넥슨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초격차’ 만들기에 힘을 보탤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