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입국한 이란 교민 1명 첫 코로나19 확진…“56세 남성”

Է:2020-03-20 14:52
:2020-03-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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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과 그 가족, 주재원 80명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에서 주이란 한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단체 입국 후 성남 소재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머무르고 있는 이란 교민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방역 관계자는 20일 “코이카 연수센터에 머무는 78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서울에 연고지가 있는 56세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이들은 이란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인천공항 검역 단계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고, 78명만 코이카 연수센터에 입소해 머물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진단 검사 결과 입소자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이곳에서 퇴소시킨 뒤 14일간 자가격리할 방침이었으나 이들 중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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