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의 제빵사들이 길이가 무려 6.5㎞에 달하는 세계 최장 케이크를 제작했다.
지난 15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트리수르에서 1500명의 제빵사와 요리사들이 4시간에 걸쳐 케이크를 만들었다. 너비와 두께가 각각 10㎝인 케이크는 수천 개의 테이블 위로 길게 이어졌다.
이 케이크 제작에 무려 1.2t의 설탕과 밀가루가 쓰였고, 이를 통해 완성된 케이크의 무게는 2.7t에 달했다.
제빵사들은 자신들이 만든 케이크의 길이가 2018년 중국 쯔시(慈溪)에서 달성된 종전 기록 3.2㎞를 훌쩍 넘어 세계 최장이라고 주장했다.
케랄라제빵사협회 사무총장 나우샤드는 “세계기네스협회 측에서도 케이크의 길이를 6.5㎞로 측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네스 측이 정확한 길이를 확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샤드는 “이날 행사는 우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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