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386 중진들 물러나면 좋겠다… 얼추 20년 했다”

Է:2019-11-06 16:20
:2019-1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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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은 “세대로 묶어선 안 돼… 일 열심히 했다면 기회줘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86세대 출신 당내 중진의원들은 향해 “얼추 20년은 했다”면서 “물러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른바 ‘386세대’ 중진 의원들은 물러나면 좋겠다. 386세대가 2000년쯤부터 국회에 들어왔으니 얼추 20년은 했다. 그 정도면 어지간히 한 것”이라며 “‘기존의 자리를 비켜줘야 새로운 분이 들어올 수 있지 않다. 386세대가 민주화운동할 때 열정과 책임감을 느낀다면 충분히 양보할 수 있다. 이것이 386세대의 역할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사석에서 불출마에 관해 이야기하면 (386세대 의원들이) 흔쾌하게 얘기한다. 386세대 중진 의원들이 강압하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역할을 정리할 거라고 본다. 지금은 채워줄 때가 아니라 비워줄 때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386세대의 모든 의원을 도매금으로 청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불출마가 제일 쉽다. 이철희 같은 의원들이 버텨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론을 소개하자 이 의원은 “상당 부분 인정하고, 저도 하려고 해봤다. 하지만 끝내 마음이 안 내켜서 이렇게 선택했다”며 “떠나는 게 제일 쉽다는 말씀도 맞지만, 떠나는 게 꼭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반면 민주당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같은 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86세대 퇴진론과 관련, “세대를 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 사람들이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방향에 서있는 사람들은 다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서 “어떤 세력이 아니라 국민이 안 되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빠져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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