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교통사고로 입건… “본인 착오, 원만히 합의”

Է:2019-11-04 14:08
:2019-11-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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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국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정국과 택시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사고 당시 음주측정을 했는데 정국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단서가 접수되거나 인적 피해가 확인되면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국에 대한 소환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교통사고 사실을 인정했다. 빅히트는 “지난주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도로교통법 위반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며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교통사고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내 처리가 종결되지 않아 세부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으나, 지난 주,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인하여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하였습니다.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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