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경을 넘어 이라크 영토로 침입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여러 명이 생포됐다고 이라크 현지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나샤 알샴마리 이라크 국방장관은 IS 조직원 생포 사실을 밝히고 “이라크를 침입하는 테러 분자를 계속 소탕할 수 있도록 국경에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생포된 IS 조직원들이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공격을 피해 이라크로 넘어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일부 언론은 시리아 북부 쿠르드 민병대가 IS 조직원을 억류한 수감시설이 터키군의 공격에 타격을 입어 ‘탈옥 사태’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시리아 북부에 있는 IS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조직원이 이라크로 유입될 수 있다고 우려해 시리아와 인접한 이라크 국경 지역에 이라크군이 증원됐다고 보도했다. 알샴마리 장관도 이를 점검하려고 16일 이라크 북부 국경 수비대를 방문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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