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정교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서명한 교수 326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정교모 집계 결과 서명 인원 중 조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소속 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교모는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 오후 5시까지 시국선언문에 동의한 전·현직 교수는 299개 대학 4366명”이라며 “이 중 명단 공개에 동의한 교수는 3265명”이라고 밝혔다. 서명에 동참한 교수의 이름은 ‘가나다’ 순으로 나열했다. 이 단체는 “조 장관 대신 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울 수 있는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도 낭독했다.
정교모 관계자는 서명한 교수 중 서울대 소속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대가 223명, 연세대 151명, 고려대 140명, 이화여대 115명, 경북대 115명, 한양대 107명, 경희대 98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또 “총 9636명이 서명했지만, 3단계 검증을 통해 최종 서명자를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단계로 허위 서명을 걸러낸 뒤 대학별로 대표 교수를 통해 전화나 문자로 개인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명자 확인이 어려운 해외 대학이나 통폐합 대학 소속 교수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정교모 관계자는 “열흘 정도가 지난 뒤 조 장관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추가 서명 교수의 명단을 한 번 더 공개할 것”이라고 에고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