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인천 강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사례 3건 신고

Է:2019-09-25 17:15
:2019-09-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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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에만 3건 신고…ASF 확산 우려가 높아져

방역 당국 관계자가 지난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파주=서영희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인천 강화군 등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 3건이 신고돼 ASF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가에 이어 오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인천 강화군 양도면 양돈 농가에서 각 1건의 ASF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천군 미산면 양돈 농가는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18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학면 소재 농가와 10.3㎞ 떨어져 있다. 이곳은 모돈 90마리 등 950마리를 사육 중이다.

인천 강화군 불은면 양돈 농가는 돼지 830마리를 사육 중이며, 모돈 5마리 중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했다. 반경 500m내에는 양돈 농가 1곳(970마리), 3㎞ 이내에는 3곳의 양돈 농가가 총 74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이 농장은 사료를 주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없다. 3차 ASF가 발생한 김포 농가와 6.6㎞, 5차 발생한 강화 농가와는 8.3㎞ 거리에 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양돈 농가는 인천시가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 중 임상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발견하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곳의 모돈 1마리는 식욕부진 증상을 보였고 자돈 3~4마리가 폐사했다. 이곳 농가는 총 1006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5차 ASF가 발생한 강화 농가와는 12.4㎞ 거리다.

방역 당국은 신고에 따라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방역에 나섰고, ASF 확진 여부를 따지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ASF 발병 농가는 5곳으로 17일 파주시 연다산동, 18일 연천군 백학면, 23일 김포시 통진읍, 24일 파주시 적성면, 인천 강화군 송해면 등이다. 만약 이날 신고된 3건이 ASF로 확진되면 발병 건수는 9일만에 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화에서는 전날인 24일 ASF 혈청검사 도중 한 농가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고, 결국 5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천은 지난 18일 ASF가 국내에서 2번째로 확진됐다.

한편, 연천은 앞서 농식품부가 설정한 6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에 포함돼 있었던 곳이고, 강화는 전날 정부가 중점관리지역을 3개 광역 시·도로 확장하면서 새로 편입된 지역이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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