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24일 오후 4시20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한 적성면 자장리의 양돈 농가 돼지 2273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살처분 작업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확진 판정이 나기 전 해당 농장주의 허가를 받아 예방적으로 24일 자정부터 시작됐다.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FRP매몰방식으로 총 2273마리를 살처분했다.
시는 살처분 작업이 완료된 직후 잔존물 처리 및 소독방역 작업에 용역업체와 시 직원 35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한 농가의 잔존물을 모두 제거하고 5㎝ 이상 생석회를 도포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는 기존 70곳을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25일 오전 8시부터 93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내 91개 돼지농가로 향하는 길목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통제초소에 투입하고 경찰 100여명, 군인 100여명 등 추가 인력도 투입해 통제초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관내 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시민여러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관내 주요 거점 지역과 축산농가 집 앞에서 축산차량과 일반차량 모두 치밀한 방역을 진행 중”이라며 “파주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체 공무원을 투입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 중으로 경찰, 군인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에 따라 24일 12시부터 오는 26일 12시까지 48시간동안 전국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이동이 제한된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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