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단체 “반환 미군공여지 난개발 안돼”…국민감사 청구 나서

Է:2019-08-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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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평화포럼이 지난 24일 의정부시청에서 반환 미군공여지 난개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평화포럼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조성한 체육공원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는 계획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국민감사 청구에 나섰다.

의정부평화포럼(공동대표 김재연, 장현철)은 지난 1일 의정부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캠프 라과디아 반환공여지의 개발계획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의 감사를 위한 청구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의정부시는 체육공원이 조성된 캠프 라과디아 부지 13만6000㎡ 중 3만6000㎡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로 신규 배정하는 내용 등의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들은 “체육공원 조성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철거하는 과정에서 국·도비 및 시비의 예산이 낭비될 수 있고, 체육공원 설립을 목적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후 토지사용의 용도를 변경해 지원 예산이 부당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체육공원 부지를 다시 민간업체에 매각해 발생하는 차액의 이익을 불법적으로 취득하려는 것에 대해 의정부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감사 청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국민감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평화포럼은 “시민들로부터 청구인 연서명을 받아 이달 중으로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지난 25일부터 의정부시청 앞 1인 시위를 시내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등 의정부시의 반환미군기지 난개발 계획을 철회시키기 위한 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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