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치매 노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5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68)가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 전용도로인 신천대로를 내달렸다. 서대구IC에서 성서IC까지 약 3.8㎞를 역주행한 것이다.
A씨를 발견한 운전자들이 112 상황실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순찰차 4대가 출동했다. 순찰차는 신천대로를 주행 중인 운전자들에게 서행할 것을 부탁하는 안내 방송을 하고 A씨를 갓길로 이동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오토바이 주인이지만 면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리동으로 가는 중 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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