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경만큼은…” 與원내대표단 “8월엔 꼭 집행”

Է:2019-07-23 17:25
:2019-07-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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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

그림= 전진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정치권이)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내용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고 문제제기를 한다”며 확장적 재정 운용의 필요성 및 추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가장 시급하게 적용돼야 할 부분이 추경이고,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됐는데,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대처해 주셔서 국민들이 든든해 한다”며 “우리도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추경이 해결됐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민생과 국익이라는 원칙 아래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나가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추경이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해 절박성이나 아쉬움을 표현했다”며 “원칙을 지키면서도 잘 협치해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이 원내대표의 표현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윤후덕 원내부대표는 오찬에서 “추경이 불발되면 어떻게 하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크다”며 “8월에는 추경을 반드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의 기습적 경제침략 행위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인식을 같이 하고 해법을 초당적으로 모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날 간담회를 총평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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