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주성욱의 다짐 “이번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Է:2019-07-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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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앞둔 주성욱(Zest)이 올해 3수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주성욱은 1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리그(GSL)’ 시즌3 32강 D조 최종전에서 어윤수를 2대 1로 이기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주성욱은 “굉장히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실수가 굉장히 많아서 아쉬웠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나이가 차니깐 나태해졌다”면서 “성적이 최근 잘 안 나오는데, 이제 시즌3로 올해 마지막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성욱과 일문일답이다.

Q. 접전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본인 플레이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굉장히 불만족스럽다. 계속 유리한 상황인데 실수가 나왔다. GSL 무대가 오랜만이다보니 실수가 많아서 굉장히 아쉬웠다.

Q. 어려운 조였다. 어윤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에 윤수랑은 홈스토리 컵에서 만나서 3대 1로 이겼다. 그리고 또 온라인 대회에서도 이긴 경험이 있었다.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다.

Q. 최종전에서 유독 접전이 많았던 것 같다. 2, 3세트에서 과감한 결단이 돋보였다.

워낙 이전부터 많이 경기를 했던 상대다. 스타일의 측면에서 서로 잘 알고 있었다. 원래 제가 이런 스타일은 아닌데, 잘 노린 것 같다. 공격을 진짜 가냐, 더 병력을 모으냐 차이였는데 잘 안하던 투 우주관문까지 올렸다. 윤수가 많이 당황했던 것 같다.

Q. 공허의 유산이 나오자마자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우승이 없다. 우승이 목마를 것 같다.

제가 젊었을 때는 매년마다 한 번쯤 우승을 했다. 지금은 나이가 차니깐 나태해졌다. 성적이 최근 잘 안 나오는데, 이제 시즌3로 올해 마지막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Q. 1992년생이다. 입대를 고려하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는 마지막 시즌이지만, 내년까지 김도우 선수처럼 최대한 하고 (군대에) 가고 싶다. 마지막 시즌이라고는 생각을 안 한다. 올해 마지막이긴 하니깐 열심히 하고 있다.

Q. 올해 GSL에서 유독 32강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각오가 남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시즌3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Q. WCS 포인트 20위다. 파이널에 가려면 이번 시즌이 정말 중요한데.

제가 WCS 포인트가 간단간당하다. 남은 포인트 대회가 이번 GSL과 GSL 슈퍼 토너먼트 두개인 걸로 알고 있다. 그 2개에서 모두 결승까지 올라가야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더라.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남들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때까지 해왔던 게 있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해 달라.

제가 내일이 생일이다. 친 누나는 오늘이 생일이다. 누나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하고 싶다. 저녁인데 아직까지 축하를 못했다. 그리고 팬분들, 항상 경기력이 오락가락해서 스트레스가 많으실 것 같은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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