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증강현실 전국 첫 적용 추진

Է:2019-07-08 13:32
:2019-07-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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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스마트시티 종합계획 수립

충북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상가의 위치정보나 광고 정보, 공공시설 현황 등을 휴대폰으로 관찰 가능한 증강현실(AR)이 적용된다.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 할 때 진로를 확보해주는 신호시스템도 도입된다. 가로등은 원격으로 관제와 제어가 가능한 똑똑한 가로등으로 변모한다. 범죄피해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를 경우 경광등과 싸이렌이 작동되는 동시에 경찰청 112 상황실로 자동으로 신고접수가 되는 IoT(사물인터넷)비상벨도 화장실, 버스승강장, 가로등 등 곳곳에 설치된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지정한 충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에너지 도시화를 목적으로 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8일 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스마트시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4대 전략 11대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77억원 등 157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정부 예산 50억은 확보된 상태다. 도비 11억, 군비 34억원 등 나머지 재원은 내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혁신도시를 모빌리티 도시, 생활 안전 도시, 스마트 체감 문화 도시, 에너지 창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혁신도시 지능형 교통체계. 충북도 제공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 100대가 도입되고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주차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비상벨이 설치되고 아이 안심 스쿨존 조성, 통학 차량 아이 위치 알리미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상가·공공기관 위치 등 도시정보가 제공되고 감상적인 야간 경관이 연출되는 미디어 거리도 조성된다. 진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의 기존 시설을 개선, 소규모 전력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다목적 버스 쉼터 조성, 혁신도시 내 100곳의 전기차 충전소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소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8개월에 걸쳐 충북연구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의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됐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 서비스 제공으로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국비 확보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689만㎡ 부지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소비자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수용 계획인구는 3만9476명(1만5184세대)인데 지난 5월 현재 인구는 2만4536명(9763세대)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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