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보청기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업체를 찾아 보청기를 구입했다. 한편 B씨는 보청기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보청기를 구입했다. B씨는 “이제는 보청기 없으면 힘들 정도”라며 보청기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반면 A씨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없어 그냥 사용하지 않는다”며 보청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보통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는 원인을 보청기 브랜드나 제품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청능재활 과정과 사후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보청기 전문점의 선택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 알아본다.
첫째, 보청기 착용은 체계적인 청능재활 시스템이 갖추어진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시작하는 것이좋다. 보청기는 단순히 구입 후 착용하기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손상된 청각세포와 연결되어 있는 뇌의 기능을 새로운 소리에 적응시키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보청기 선택부터 적응까지의 과정을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전문점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의 첫 걸음이다.
둘째, 한가지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보청기 브랜드를 취급하는 곳이 좋다. 청력 정도, 연령, 주 생활환경 등 각 개인이 처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제품을 비교하며 사용자에게 가장 적절한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청력에 맞춰 과학적인 피팅(소리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보청기 상태 분석과 보청기 착용 전후 효과 평가에 필요한 청각전문장비들을 갖춰 보청기 효과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보청기가 비용 대비 효과가 적다는 말을 하기 전에 어떤 곳에서 구입했고, 제대로 관리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보청기를 제품으로 구입한다는 시각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청력을 믿고 맡긴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에게 보청기는 필수품인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단순히 물건 사듯이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청력 관리를 책임질 전문 분야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연령에 따른 체계적인 청능재활 시스템을 갖춘 보청기 전문센터로써 여러 브랜드의 보청기(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으며, 서초구, 마포구, 송파구 3곳에서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