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32·FC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징크스를 깨고 멀티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16분, 전반 20분 골을 기록했다. 팀은 3대 0 완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4대 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골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8강 노 골’ 징크스를 마침내 털어냈다. 메시는 2013년 4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팀의 선제 골을 기록한 후 6년 만에 8강에서 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골도 110골로 늘렸다. 같은 날 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126골)와 아직 격차가 있지만 유벤투스가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올 시즌 나머지 경기에서 격차를 더 줄일 수 있게 됐다.
메시는 이 골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도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바이에른 뮌헨)와 8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16강에서 탈락했고, 호날두마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시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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