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정준형 몰카 공유 카톡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용준형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조차도 혼란스러운데 나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며 “오늘 보도된 내용에 내가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이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용준형은 또 “내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 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룹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Ent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 속 용씨가 용준형이 아니다”라며 “본인이 아니며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용준형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며 “계속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준형은 4월 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날 SBS 8시뉴스는 ‘승리 카톡방’에 있던 가수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으며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지인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단체 대화방엔 ‘가수 용모씨’가 담겨 있어 용준형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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