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간 3억 달러에 계약을 맺은 매니 마차도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가 13년간 3억3000만 달러라는 거액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당초 FA최대어로 평가되던 두 선수가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아직 시장에는 대어가 둘이나 남아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 주축이자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31)은 당초 올 스토브리그 최고의 선발자원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3.74로 다소 주춤했지만 200이닝을 넘겨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건강을 입증했다.
시장이 열렸을 때만 해도 카이클이 1억 달러가 넘는 거액 계약을 원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카이클은 3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카이클은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안타율이 2017시즌(0.218) 대비 크게 상승(0.263)했다. 볼넷도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수치인 58개였다
한때 마리아노 리베라를 이어 MLB를 대표할 수호신이라고 평가되던 크레이그 킴브렐(31)도 FA 한파를 겪고 있다. 킴브렐은 통산 333세이브를 거둔 최고의 마무리로서 지난해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2세이브를 거두고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킴브렐의 계약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6년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바란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를 맞춰줄 팀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3년 중 2016년(평균자책점 3.40)과 지난해(평균자책점 2.74) 두 시즌 동안 다소 부진했다는 점도 걸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피홈런 커리어하이(7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두 선수 모두 걸출한 기량을 갖춘 만큼 개막 전까지는 팀을 찾을 확률이 높다. 아직 3선발 이상급의 활약이 가능한 카이클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부상자가 나올 경우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얼마 전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가 어깨 부상을 당해 최소 2주간 이탈하게 된 뉴욕 양키스가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세베리노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에만 가능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양키스처럼 스프링캠프 기간 중 선발 투수가 비는 팀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스캇 보라스는 “카이클이 다수의 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킴브렐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친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프링트레이닝 장소 근처 식당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킴브렐은 애틀랜타 시절인 2010년 MLB에 데뷔해 2011년부터 4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다. 킴브렐은 애틀랜타에서 뛰다 201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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