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연수(박잎선)가 지아·지욱 남매의 깜짝 선물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연수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연수는 남매의 식사를 차려준 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섰다. 남매는 엄마가 없는 사이 집안일을 야무지게 해냈다. 지아는 빨래 개기와 청소를, 지욱이는 테이블 정리와 설거지, 분리수거를 했다.
집안일을 끝낸 남매는 문방구를 찾았다. 남매는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아는 인터뷰에서 “엄마가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선물을 사러 갔다. 엄마가 기분이 더 좋아져야 연기를 더 파이팅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매는 풍선 장식과 손편지, 초코파이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편지에는 ‘지아와 지욱이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엄마 감사해요’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박연수는 남매의 깜짝 선물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아이들은 “엄마 정말 사랑해”라며 박연수를 끌어안았다.
박연수는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을 혼자 키운 지 6년이 됐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그 모든 순간이 눈 녹듯이 다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아픔과 고통이 다 사라지더라”고 행복해 했다.
박연수는 2006년 축구선수였던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최근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로 배우 활동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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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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