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출신 통역사 안현모와 래퍼 출신 사업가 라이머 부부가 예능에 동반 출연해 화제다.
두 사람은 14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등장해 결혼 2년 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첫 동반 예능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라이머가 아내에게 보인 무뚝뚝한 모습과 일부 발언이 논란의 이유다. 부부의 평소 생활을 담은 방송에서 라이머는 줄곧 과묵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자기 할 말만 하며 안현모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네는 장면도 지적했다. 라이머는 안현모와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처음 본 순간부터 정말 갖고 싶었다.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갖고 싶었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여자를 물건으로 보는 거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리얼리티 예능에서 꼭 사이좋은 모습만 보여야 하느냐” “부부끼리 하는 표현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며 맞섰다.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2016년 퇴사한 후 통역,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라이머는 1996년 래퍼로 데뷔했으며 현재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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