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투자 활성화 중요”, 권용원 “증권거래세 개편해야”

Է:2019-01-15 11:12
ϱ
ũ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계 관행은 주로 안전한 대출 위주였지만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를 활성화 시켜 (자금을) 순환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현장 간담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유동수 의원, 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과 증권회사 14개사·자산운용회사 10개사의 대표이사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 초반부터 참석자들은 혁신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금융이 제대로 돼야 혁신성장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시중에 있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금융시장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제때 조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현재 여론, 언론, 정치권은 돈 많은 사람끼리 투자하는 곳으로 인식해왔던 게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인식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금 선순환을 위해서는 증권거래세 폐지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권 회장은 “일본이나 미국, 영국을 보면 조세체계가 단순하다. 주식이나 펀드, 채권 중 어디에 투자하건 단일세율이 적용되고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며 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당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노후대비 자산증식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