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경찰서는 빈 교회에 침입해 전자 반주기(신디사이저)를 훔친 A씨(3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악기를 매입한 B씨(40)를 장물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11시4분쯤 고양시의 한 교회에 침입해 300만원 상당의 전자반주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위해 4시간 전부터 교회 인근에서 배회하다가 관리인이 불을 끄고 나가자 범행을 했다.
경찰은 현장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차량을 발견하는 등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고, 이 과정에서 중고악기 매매상인 B씨가 A씨로부터 전자반주기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회가 CCTV 설치하지 않고 개방된 곳이 많아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범죄예방을 위해 출입문을 잠그는 등의 범죄예방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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