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 경영권 포기

Է:2018-12-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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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그룹 제공

‘갑질 논란’과 횡령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MP그룹은 11일 정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에 대한 경영포기 확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MP그룹은 “주주가치 증진과 경영 독립성·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MP그룹은 또 횡령과 배임, 업무방해 등과 관련된 주요 비등기 임원 전원을 사임·사직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1990년 서울 서대문구에 ‘토종 피자 전문점’으로 1호점을 낸 뒤 고속 성장 신화를 써온 정 전 회장은 앞으로 주주로서의 지위만 갖게 됐다. 정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전 부회장은 MP그룹 지분 16.78%씩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MP그룹의 이 같은 결정은 상장 폐지만은 막겠다는 조처로 풀이된다. MP그룹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 폐지를 결정하며 창립 28년 만에 증시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난 10일 경영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 폐지가 유예됐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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