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꿈의 3000안타 1순위?’ 9시즌 평균 164안타면 가능

Է:2018-12-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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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39)은 2002년부터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17시즌 동안 2384안타를 뽑아냈다. 한 시즌 평균 140안타 정도 뽑아냈다. 박용택이 2년 정도 더 1군에서 활약한다면 280개를 추가하며 최다안타 기록을 2664개로 늘릴 수 있다.

그렇다면 최다안타 부문에서 ‘포스트 박용택’은 누구일까.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선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39)가 2155개로 박용택의 뒤를 잇고 있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36)도 2029안타로 따라붙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선수는 나이 등을 고려할때 역전 가능성은 낮다.

그런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넘어 박용택이 언급한 3000안타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군은 꽤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30)과 LG 트윈스 김현수(30), SK 와이번스 최정(31)이다. 20년 뒤를 생각한다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도 있다.

손아섭은 올해까지 1563안타를 때렸다. 2007년 2차 4라운드 29순위로 입단해 그해에는 4게임에만 출전해 2안타만을 기록했다. 2008년 66안타, 2009년 16안타에 그쳤다.

손아섭이 안타 양산 체제로 들어선 때는 2010년부터다. 9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쳐냈다. 2010년 129안타, 2011년 144안타, 2012년 158안타, 2013년 172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014년 175안타, 2015년 141안타, 2016년 186안타, 2017년 193안타, 2018년 182안타를 쳤다. 9년 동안 1480개의 안타를 쳤다. 한 시즌 평균 164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손아섭이 최근 9년 동안의 페이스를 7년 정도 이어간다면 1148(164*7)개의 안타가 추가된다. 통산 안타와 합쳐보면 2711개가 된다. 박용택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만약 평균 164개의 안타를 9년 동안 내리 기록한다면 1476개를 추가할 수 있다. 합쳐보면 3039개의 안타가 된다. 꿈의 3000안타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손아섭의 나이와 기량, 의지 등을 고려할 때 도전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현재로선 3000안타를 처음 달성할 수 있는 1순위 후보라고 할 수 있다.

김현수도 만만치 않다. 2006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100안타 이상을 때려내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뛴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매년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통산 기록은 안타는 1458개다.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9시즌을 평균해보면 시즌 평균 152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8시즌 동안 기복없이 시즌 평균 안타를 뽑아낸다면 1216개의 안타가 추가된다. 합쳐보면 2674개가 된다. 박용택의 예상 안타 2664개를 넘어설 수 있다. 10시즌을 꾸준히 때려내면 1520개를 추가할 수 있다. 합치면 2978개가 가능하다. 3000안타에 육박하게 되는 것이다.

최정은 올 시즌까지 1493안타를 쳤다. 2005년부터 1군 생활을 시작한 최정이 100안타 이상을 본격 생산한 때는 2007년부터다. 그러나 기복이 다소 있다. 2009년 90안타, 2014년 94안타, 2015년 81안타, 2018년 99안타다.

2007년 이후 뽑아낸 안타는 1410개다. 12시즌을 평균하면 117.5개가 나온다. 손아섭과 김현수의 페이스에 비해 상당히 처진다. 11시즌 이상 평균 안타를 쳐야만 박용택의 예상 안타를 넘어설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179안타 그리고 올해 163안타를 쳤다. 통산 342개의 안타다. 두 시즌 평균 171안타다. 시즌 평균 안타만 놓고보면 페이스가 손아섭과 김현수보다 낫다.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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