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최주환(30)의 가을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최주환은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초 유격수쪽 안타, 6회초 중전 안타, 8회초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를 쳤다.
앞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선 3차전에선 부담감 탓인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2차전 4타수 3안타, 1차전 3타수 2안타를 친 바 있다.
최주환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석에 들어섰다. 이중 15타수 9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600을 기록하고 있다. 1홈런에 6타점이다. 삼진은 1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최주환의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004년 기록한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안타에 도전할만 하다. 14개다. 5개를 추가하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두산은 4차전까지 37안타를 때렸다. 최주환이 팀안타의 24%를 책임진 셈이다. SK는 홈런이 5개인 반면 안타는 28개에 불과했다. 홈런을 빼면 득점이 어렵다는 의미다.
한편 타석수에 관계없이 3할 이상을 때려내고 있는 양팀 타자는 8명이다. 두산 백민기는 3타수 2안타로 타율 0.667이다. 다음이 최주환이며 부상으로 3차전 이후 결장 중인 두산 김재환이 8타수 4안타 5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양의지도 0.462를 기록하고 있다.
SK 타자 가운데는 나주환 0.333, 박승욱 9타수 3안타, 김강민 16타수 5안타, 이재원 16타수 5안타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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