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동남아국가 개별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맞춤형 마케팅 대상 국가를 확대·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필리핀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방한 관광 설명회를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 소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는 제주 관광 신규 콘텐츠를 포함해 필리핀 개별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와 지역 음식, 시내 쇼핑 등이 소개됐다.
또 현지 여행 미디어를 초청, 한국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한 한류 관광지를 소개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치우쳤던 동남아시아 개별관광객 유치 전략을 필리핀·태국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개별관광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제주 관광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현지 여행 성수기인 봄철(4월)과 연말(12월) 관광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설명회 등 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바일(SNS·블로그·유튜브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 이를 현지에서 홍보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펴 나갈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필리핀 개별여행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중심의 방문지가 제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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