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아프리카 이어 젠지도 유럽 팀에 무릎

Է:2018-10-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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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미드 ‘크라운’ 이민호가 객석을 응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에 이어 ‘디펜딩 챔프’ 젠지(이상 한국)도 고꾸라졌다.

젠지는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유럽)에 패배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 끝내 상대 백도어 운영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은 젠지 페이스였다. ‘하루’ 강민승(그라가스)의 날랜 움직임이 돋보였다. 강민승은 6분 만에 미드 갱킹을 성공시켜 ‘지주케’ 다니엘레 디 마우로(에코)를 잡았다. 그는 곧 바텀 듀오(애쉬·탐 켄치)와 합류, 바다 드래곤 사냥 후 퇴각하던 상대 병력까지 추가로 처치했다.

젠지는 2분 뒤 팀 바이털리티의 미드 공격 도박수를 성공적으로 방어해 추가 득점했다. 이민호가 ‘키키스’ 마테우시 슈쿠들라레크(녹턴)의 궁극기에 전사했지만, ‘코어장전’ 조용인과 ‘큐베’ 이성진 등의 다른 라인 선수의 빠른 백업 플레이로 2킬을 가져갔다.

허점은 경기 중반부터 나타났다. 젠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20분 미드에서 팀 바이탈리티의 기습에 허를 찔렸다. 강민승을 제외한 4인이 모두 전사했다. 22분에도 얻는 것 없이 이성진의 목숨을 내줬고, 25분에는 또 4킬을 헌납했다.

젠지는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젠지는 36분에 ‘지주케’를 정글에서 암살한 뒤 내셔 남작 사냥을 감행했다. 그러나 ‘키키스’에게 버프 스틸을 허용하면서 다시금 벼랑 끝에 몰렸다.

젠지는 43분 장로 드래곤을 두고 팀 바이탈리티와 대치했다. 그 판단이 패착이었다. 젠지 병력이 드래곤 둥지 근처에 집결하자 바이탈리티는 ‘지주케’와 ‘앳틸라’ 아마데우 카르발류(카이사)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젠지의 넥서스를 테러했다. 젠지 본대는 뒤늦게 본진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지켜야 할 넥서스는 남아있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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