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YE)’라고 이름 바꾼 카니예 웨스트, 그가 전한 ‘개명’ 이유

세계적인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41)가 이름을 바꿨다. ‘카니예’라는 본명에서 ‘예’를 따온 ‘예(YE)’라는 새 이름을 공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카니예 웨스트라고 불렸던 존재. 나는 ‘예’(YE)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이름을 ‘예(ye)’로 바꾸고 새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는 카니예가 지난 6월 발매한 8번째 앨범 타이틀 제목이자 그의 별명이기도 하다. 카니예는 6월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을 소개할 때 ‘예(ye)’라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예(ye)’는 성경에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라며 “성경에서는 ‘당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난 당신이고 우리다”라며 “카니예에서 나온 ‘예’는 오직 하나를 의미하며, 우리 안의 좋은 것과 나쁜 것, 혼돈스러운 것 모두를 반영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예’라는 앨범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니예는 이름을 바꾸면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밝힌 ‘예(ye)’라는 단어의 의미가 새로운 활동명이 지닌 의미로 보인다. 그는 29일 밤 새 앨범 ‘Yandhi’를 발매했다.

the being formally known as Kanye West

I am YE

— ye (@kanyewest) 2018년 9월 29일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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