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20대 운전자 인도 덮쳐···4명 중경상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외제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보행자를 치는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5분쯤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BMW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던 A씨(22) 등 2명을 친 뒤 주유소 담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불명 상태이며, B씨(21)와 운전자 C씨(26)씨, 동승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34%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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