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만흥동에서 소라면 덕양리까지 이어지는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1단계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여수시는 19일 선원금호아파트 아래 옛 철도부지에서 전라선 옛 철길공원 1단계 2차분에 대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둔덕동 주민센터에서 소라면 덕양리 까지 8.4㎞로 여수산단 6개 기업이 공장용지 증설 대체녹지로 155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시는 지난 1월 1단계 구간 중 만흥동 해양레일바이크에서 둔덕동 주민센터까지 7.7㎞를 시민들에게 우선 개방한 바 있다.
2차분 개통에 따라 시민들은 총 16.1㎞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만흥·오림터널·미평·원학동·선원뜨레·양지바름 등 6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조성사업은 노선변경으로 폐선이 된 옛 기찻길을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사업구간은 만흥동에서 율촌면까지 21.4㎞이며 사업비는 607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2단계 사업은 소라면 덕양리에서 율촌면까지 5.3㎞ 구간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라선 옛 철길 공원은 개방 후 시민 휴식공간으로 호응을 얻으며 여수의 명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개통 구간은 민·관·산이 함께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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