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반도 모습과 똑 같네...” 경북 청송 안덕면에 한반도 닮은 지형 발견

Է:2018-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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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길안천 청송 구간에서 발견된 이 지형은 강물이 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한반도 모습을 꼭 빼닮았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에서도 한반도 모습을 닮은 지형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송군은 최근 K-water 성덕댐건설단에 의해 안덕면 신성리 길안천 청송 구간에서 강물이 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한반도를 빼닮은 아름다운 지형의 모습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길안천 한반도 지형이 발견된 곳은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산 1번지로 신성계곡 방호정 인근의 물줄기와 산줄기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 지형은 평야지대를 자유롭게 곡류하며 흐르던 하천의 지반이 융기돼 침식작용이 활발해져 만들어진다.
이런 하천을 감입곡류천(嵌入曲流川)이라고 하며 마치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른다고 해 사행천(蛇行川)이라고도 불린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 같은 형상의 지형은 이미 길안천 하류 천지갑산의 수태극에서도 발견됐으며 국가지질공원과 함께 군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전망대와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형을 발견한 성덕댐건설단은 지난달부터 내년 7월까지 한반도 지형을 비롯해 길안천의 사계절 비경을 사진에 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길안천의 ‘여름, 가을,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을 사진과 글로 꾸며 성덕댐과 길안천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청송군 안덕면 신성계곡에 청송군이 최근 설치한 한반도 지형 안내판. 청송군 제공

길안천은 환경부의 국내 아름다운 하천 50곳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경관과 잘 보전된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성덕댐은 길안천 최상류에 건설되고 있으며 댐 하류에는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성덕댐 건설이 발표될 당시 안동시의회가 주민 3만7000명의 서명을 받아 ‘길안천 취수 반대 서명부’를 작성해 경북도에 전달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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