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국회의원으들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이하 대경발전협의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구·경북 패싱, 대구경북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있다고 비판했다.
대경발전협의회는 “내년 471조(9.7% 증가) 슈퍼 예산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예산만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인구수를 비교해도 대구·경북의 예산배정은 타 시도에 비해 지나치게 적게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SOC 예산 대폭 삭감의 유탄은 고스란히 대구·경북이 맞고 있다”며 “경북의 경우 지난 수년간 해마다 3조5000억원에서 4조원대를 상회하던 SOC 예산이 이번 정부가 들어선 이후 1조729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대구도 광역철도 건설 예산 225억원 중 고작 10억원만 반영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경발전협의회는 “대구·경북에 대한 인사차별에 이어 예산차별을 심화시키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국토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발전협의회 구성원 모두는 현 정부의 TK차별에 대응해 내년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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