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가 ‘툭’, 바람에 행인이 ‘흔들’… 태풍 위치한 제주 상황(영상)

Է:2018-08-23 09:58
:2018-08-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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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부터 23일 오전 현재까지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큰비가 내려 실종· 부상자가 발생했다. 비행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민과 제주도 여행객이 이런 상황을 영상에 담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이 운항을 중단한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 현황판에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네티즌들은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본 상황을 공유 중이다. 다들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랍다고 반응했다. 한 네티즌은 바람에 야자수 나무가 부러지는 장면을 담아 트위터에 올렸다. 거센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더니, 힘없이 부러졌다. 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사람들이 태풍때문에 휴교, 휴업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것 때문에 피해와 고통을 받을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고, 대응에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주도의 날씨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거리에서 걷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우산을 제대로 펴지도 못할 정도로 바람은 심하게 불었다. 여성은 위태롭게 발걸음을 뗐다.




22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에서 찍은 영상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심하게 바람이 불거나 빗발이 흩날리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23일 오전 9시 현재 19호 태풍 솔릭의 위치는 서귀포 서쪽 약 90 km 부근 해상이다. 곧 한반도 본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후 3시 진도 서남서쪽 약 7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4일에는 서울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위치와 도달 시간이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정보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weather.go.kr/weather/typoon/report.jsp


23일 오후 1시 기준 발표한 태풍 진로 예상도. 기상청 홈페이지



제주도에는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었던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 5시까지 566㎜의 폭우가 내렸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어 정전과 결항이 이어졌다.

실종 피해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후 7시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0대 관광객 여성 1명이 사진을 찍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함께 있던 30대 남성은 다쳤다.

22일과 23일 제주도에 근접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온 비바람에 제주시 연동 거리에 50여년된 가로수가 꺾여져 있다.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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