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쌀 한포대 통째로 훔쳐나온 간 큰 외국인 덜미

Է:2018-08-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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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물건 담은 뒤 계산끝난 척 유유히 빠져나와


대형마트에 들어가 20㎏ 짜리 쌀 한포대 등을 통째로 훔쳐나온 ‘대범한’ 외국인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대형마트에서 물품을 대량으로 훔친 우즈베키스탄인 A씨(3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18일 오후 2시쯤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쌀 등 4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트에 있는 쇼핑 카트에 물건을 실은 뒤 마치 계산이 끝난 물품인 척하며 계산대 옆을 몰래 빠져나오는 수법을 썼다.

A씨가 훔친 물건 중엔 20㎏ 짜리 쌀 한포대도 들어있었다. 워낙 눈에 잘 띄는 물건들을 카트에 싣고 나가자 마트측도 계산이 안된 절도품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성공하자 A씨는 같은날 오후 6시30분쯤 또다시 이 마트를 찾아왔다. 수법과 금액은 더 대담해졌다. 이번에는 차량용품 등 65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물품 43종을 닥치는대로 카트에 담은 뒤 재차 계산대 옆을 지나 유유히 빠져나왔다. A씨는 범행 후 곧바로 도주하기 위해 주변에 차량까지 대기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뒤늦게 피해사실을 인지한 마트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해 범인이 타고 도주한 차량을 특정한 뒤 A씨 검거에 성공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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